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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을 생각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야자 시간, 선생님 몰래 친구와 땡땡이치기, 수업시간에 도시락 먹은 일, 쉬는 시간 매점 1순위 쟁탈 경쟁, 지각해서 뒷구멍으로 등교했던 일 등 정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꼭 해보고 싶은 일은 쉬는 시간동안 떡볶이와 만두를 먹으러 매점으로 열심히 뛰어갔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바로 이곳이 생각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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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이곳은 작은 포장마차였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가게 이름도 없었구요.
쫄깃한 떡에 달콤한 고추장이 버무려진 떡볶이.
한입 베어 먹고 양념을 다시 묻혀 먹으려면 주인 아주머니가 야단치셨던, 양념만 퍼서 두툼한 오징어튀김 찍어 먹었던, 그 곳.
오늘 소개드릴 남천동 ‘다리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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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이름이 작은 포장마차에서 장사를 할 때 여학생들이 나란히 서서 음식을 먹고 있으면 밖에서 다리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다리집’으로 붙여졌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장사를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의 학생들이 직장인,결혼한 아주머니들이 되어 추억의 맛을 찾으러 이곳을 들릅니다.
얼마 전에는 길 건너 대형 오락실 자리로 확장 이전을 했더군요. 그 옛날 추억의 맛이 그리워 종종 찾아가곤 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몇 번이나 되돌아왔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주차공간까지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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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나 지금이나 오픈 키친 시스템 그대로로 위생에 늘 신경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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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오징어튀김, 만두, 어묵을 골고루 시켜 봅니다.
시장가격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쌀 떡볶이+오징어튀김 큰 것 3개에 2,300원이란 가격은 그리 비싼 건 아닙니다.
가격 판단은 여러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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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집'의 재미있는 풍경은 떡볶이와 오징어와 함께 가위와 집게가 나옵니다.
직접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서 먹는 것이 이 곳의 특색입니다. 두툼한 큰 오징어튀김과 떡볶이를
싹뚝싹뚝 자릅니다. 쫄깃한 떡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베어 쌀떡의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툼한 오징어와 잘 배합된 바삭한 튀김옷에 '다리집'만의 양념을 찍어 드시면 주메뉴인 떡볶이가 울고갈 정도로 이 곳만의 별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이 양념을 팔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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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튀김으로 느끼해진 입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주는 디저트 팥빙수.
특별하게 들어간 재료는 없는데 시원하게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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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쏙쏙 베인 떡볶이를 먹고 있으니 주변의 장식품들이 눈에 보입니다.
‘다리집’의 또 다른 매력!
갖가지 피규어들이 있습니다. 사장님 아드님 분이 피규어 수집을 즐기신다고 합니다.
앉아서 손님들을 구경하다 보면 저처럼 20년 넘는 여고생의 추억에 들르는 아줌마부터,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연인끼리 가족등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은 이 가게의 역사를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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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게가 커져서 더 이상 다리가 보이는 ‘다리집’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떡볶이와 튀김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분식을 먹는 그 순간만큼은 아줌마가 아닌 여고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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