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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남포동과 함께 관가와 금융권이 밀집되어 있어 최고의 상권이었던 중앙동.
지금은 관가와 금융권의 이전으로 빛바랜 달력처럼 그 위세가 수그러졌지만, 오늘 제가 소개하는이 곳은 시끌벅적 했던 옛흔적들과 추억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동에 살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분이라면 여름에 한번쯤은 꼭 가보셨을만큼 중앙동에서는 삼계탕으로 명성이 자자한 집입니다.
그곳은 바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촬영지로 유명한 부산 ‘사십계단’으로 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는 대궁삼계탕입니다.
이 곳은 한국전총 음식회가 선정한 곳으로 일본사람들이 김치까지도 너무 맛있어서 포장해달라고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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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곳곳에 시간의 흐름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메뉴판이 그 분위기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닭으로 만드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지만 특히 복날이나 바쁜 여름철에는 안 되는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메뉴 중에서 일반 삼계탕보다 더 육질이 좋다는 (특)삼계탕으로 주문하였습니다. |
| 삼계탕 먹을 때 빠져서는 안될 인삼주와 함께 먹기 좋은 밑반찬들을 챙겨주셨는데 구경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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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김치라 불리는 시원한 초절임무김치, 일반 다른 집과는 달리 국수사리가 나옵니다.
이 국수는 미리 삶아놓고 뜨거운 삼계탕에 넣으면 풀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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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먹을 때, 또한 빠져서는 안되는 닭모래집볶음은 들기름으로 볶으셨는데 그 덕분에 쫄깃하면서도도 고소함이 더해집니다.
그리고 아삭한 깍두기와 시원하게 잘 숙성된 김치는 삼계탕의 맛을 배가 되도록 하는 밑반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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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인삼주!
삼계탕 먹을 때 한잔 정도 넣어주시면 인삼향이 더욱 솔~솔~ 풍겨 삼계탕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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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삼계탕에 인삼주 한잔으로 넘쳐 오르는 거품을 중화시킨 후, 삼계탕을 먹어봅니다.
일찍부터 서민의 보양식으로 불리며 특히, 여름철 더위로 기력이 쇠할 때 먹어주면 힘이 절로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날만 되면 많은 분들이 삼계탕을 먹으로 길박 10m넘게까지 줄을 서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의 (특)삼계탕은 다른 집의 영계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어서 국자로 몇 번 휘저어 발라내면 살이 곱게 발라집니다. 참 먹기에도 편하고 간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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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하나 건져서 소금에 올려 맛있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닭육질이 부드러워 옮기는 중에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통통한 닭다리가 조금 얇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감안해주세요^^
삼계탕 먹을 때 간간히 고추장에 생마늘을 찍어먹어도 좋은 반찬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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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모두 발라먹고 담백하고 깔끔한 남은 국물에 푹 녹아든
찹쌀로 마지막 보신을 하니 온몸이 따뜻해지고 기분 좋은 포만감이 밀려옵니다. 너무 맛있어서 뚝배기가 바닥을 보일 때까지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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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디저트로 주신 계피향이 가득한 수정과까지, |
| 이제 조금 있으면 말복이 다가옵니다. 여름철 마지막 몸보신을 대궁삼계탕과 함께 하시는건 어떨까요? |